#01

잔뜩 일에 집중하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을 때, 창문의 블라인드 틈 사이로 삐져나온 햇빛이 책상 위에 물든 모습을 보았다.

'내 작은 책상에도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한참을 바라본다.

문득, 해를 못 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나 블라인드를 걷다가, 층층이 쌓인 햇빛의 모양이 예뻐서 그대로 두기로 한다.

햇빛 때문인지, 우연한 발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 행복을 느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3월 11일, 오후 3시

#02

그런 순간이 있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숙제 앞에, 화장실을 갈 때도, 퇴근길 버스 안에서도 온통 그것만 생각하다 고민과 각종 아이디어들을 포개고 또 포개고...

그러다 점점 생각 그 숙성이 끝에 다다랐을 때의 어느 지점 즈음.

아! 하고 모든 답이 떠오르는, 순간의 짧지만 강한 기쁨.

우리는 그런 순간의 쾌감을 잊지 못하고 또 한 번 도전하며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10월 14일, 오후 10시 퇴근길

#03

어제 과음을 해서인지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해야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집중도 안되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도 집중이 채 5분을 넘기지 못했다. 하염없이 시간만 흘렀다. '오늘 하루는 망했다'.

저녁 7시.

친구와 운동을 하러 헬스장으로 가는 길에 문득 이 생각을 떨쳐버리자 라고 마음먹고 입밖으로 장난 치듯 "할 수 있어!" 라고 외쳤다.

친구가 웃으면서 "그래, OOO 할 수 있어!"라며 내 이름을 붙여 같이 외쳐주었다. 연이어 할 수 있어를 외치다 서로 바보 같이 껄껄껄 웃었다.

그 순간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할 수 있다.


2월 12일, 오후 7시

오래된 일기장들을 꺼내어 책상에 늘어놓고

눈에 들어오는 한 권을 무심하게 집어 든 뒤

한 장씩 한 장씩 넘기며 빠르게 눈으로 읽어 내려갑니다.


하루 하루 기록된 그날의 이야기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잊지 못할, 혹은 잊고 싶은 기억이기도 하고

사랑의 메시지나 영감을 주는 문장이기도 하며,

 지금의 나를 만든 작은 희로애락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작은 순간moment 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thing 을 이루고

그런 일상이 쌓여 우리의 삶 flow,mood,archive 이 됩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의미가 더해질 때

우리는 작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렇게 변화하는 우리는 얼마나 다양하고 빛날까요.


밀리미터모먼트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만듭니다.

our value

우리는 일상의 파편들을 들여다보고, 의미를 더하고, 간직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시간. 기록. 흔적 이라는 키워드로 시각화하여 제품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lifestyle builder


밀리미터모먼트는 다양한 관점에서 순간을 의미있게 만들고, 그것을 기록하고 공유할 방법들을 모색합니다. 시끄럽고 뜨거운 열정보다는 차분하고 조용한 끈기로 제품이 사용자의 라이프에 어떻게 녹아들지 고민합니다.

밀리미터모먼트의 제품들은 사용자에 따라 각자의 디테일을 더해 전혀 다른 형태로 해석되고 저마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탄생시킵니다.

밀리미터모먼트를 통해 변화된 자신만의 모먼트를 공유해보세요!

@millimetermoment.

hand-made


밀리미터모먼트의 제품들은 창작자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포장합니다. (일부 품목 제외)

우리는 아날로그의 힘을 믿습니다.

오감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시각과 청각만으로 그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기계가 만들어내는 일관됨과는 조금의 거리가 있지만 더욱 정성들여 소중하게 만든 제품들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sustainability


오래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듭니다.

쉽게 소모되고 쉽게 버려지는 제품이 아닌, 곁에 두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하나 하나 정성들여 제작합니다.

다양한 용도를 기획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고르며,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도록 유행에 편협하지 않는 디자인을 합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에 있어서 이러한 우리의 활동은 겉으로만 보여지는 친환경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환경보호라고 생각합니다.

our message


no better way than your way.


[노베러웨이댄유어웨이]는 삶의 전반에 있어 ‘나다움’을 추구하는 밀리미터모먼트의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아도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삶을 지향함과 동시에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도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하는 밀리미터모먼트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