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결심 아래,

10여 년의 회사 생활을 뒤로 하고 스스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가졌던 자신감은 금세 사라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때서야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온 제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때 진정 행복한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마음은 조급했지만, 서두른다고 답이 나오지 않으니 차근차근 하나씩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기를 쓰고, 책을 마음껏 읽으며, 사진을 찍고 취미 생활에 몰두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조금씩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쌓인 작은 순간들은 저를 조금씩 채워주었고,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제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순간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저는 이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밀리미터모먼트는 일상의 순간들을 나답게 채우는 작은 도구들을 만듭니다.